두유에 15가지 곡물… 미숫가루, 전통음료 시장 첫선

건강식으로 친숙한 소재인 미숫가루가 전통음료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미숫가루는 예로부터 설탕물, 꿀물, 우유 등에 타서 시원하게 마시는 여름철 음료수로 사랑 받아왔다.

롯데칠성에서 시판한 ‘참두 열 다섯 가지 곡물로 만든 미숫가루’(사진)가 그 주인공으로, 식혜 이후 별다른 제품이 없었던 전통음료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 제품은 기존 두유액(15%)에 미숫가루 페이스트(5%)와 미숫가루분말(2.5%), 참마농축액을 첨가한 미숫가루 음료다. 몸에 좋은 15가지 곡물(국산 - 보리, 쌀보리, 현미, 찹쌀, 밀쌀, 백미, 흑미, 옥수수, 수수, 율무, 차조, 메조, 통밀, 찰흑미, 현미찹쌀)로 만든 미숫가루를 사용해 맛과 영양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또한,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지만 열량은 한 병당 105㎉에 불과하고 섬유질도 풍부해 식사를 거르기 쉬운 20∼30대 직장인과 청소년층에 제격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롯데칠성은 직장인 소비가 많은 오피스빌딩 내 자판기 및 주변 거래처와 병원 등 선물용 제품 거래처를 집중 공략, 올해 말까지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한편, 롯데칠성은 향후 전통음료 카테고리 내 음료군을 확장할 방침이다. 특히 출시 이후 인기를 얻고 있는 두유 제품인 ‘참두’와 패밀리브랜드로 운영할 예정이다. 가격은 200㎖ 1병에 1200원이다.

스포츠월드 김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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