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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과 아벨’에서 실력있는 의사 초인으로 출연하는 소지섭은 그동안 작품과 공식석상에서 보여준 어두운 이미지를 벗고 밝고 활달한 모습을 선보였다. 소지섭은 최근 이번 변화에 대해서 “잘 모르겠지만, 내 안에서 조금씩 뭔가가 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아마도 극중 초인이 본래 밝고 순수한 인물이라 연기하면서 그렇게 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 드라마 제의를 받았을 때가 벌써 3년 전이다. 그때는 킬러가 된 동생과 형사인 형의 엇갈린 운명에 대한 이야기였다. 당시 맡은 역이 킬러라서 모든 컨셉트를 잡았는데, 결국 사정으로 모든 설정이 바뀌어서 너무 아쉬었다. 그래도 방송하게 되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청주국제공항에는 약 1000여 명의 일본과 한국팬들이 몰려들었다. 소지섭은 자신을 보러온 일본팬들에게 일일이 화답하는 매너를 보였다. 드라마 ‘카인과 아벨’은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를 연출한 김형식 감독과 영화 ‘댄서의 순정’ ‘청풀명월’의 대본을 쓴 박계옥 작가의 합작품으로 제작비만 75억원에 이르는 대작이다. 드라마 ‘카인과 아벨’은 초인과 선우 두 형제를 통해 인간이 사랑을 얻기위해 몸무림치는 원초적 행동을 시청자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드라마는 18일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청주=스포츠월드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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