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회 역학연구원장 |
30대 후반 이씨 부인이 상담을 왔는데 올해 들어와서 몸이 안좋고 소변보는 것도 신통치않고 감기도 자주 걸리고 산에 갔다가 골절상을 입어서 몇 달 고생을 했다고 한다. 왜그런지 액땜을 할 일이 있는지를 볼려고 온 것이다.
태어난 날이 임오일주(壬午日柱)였다. 지난2008년 무자년은 오(午)화를 가진 사람들은 건강에 조심을 해야 한다. 이 부인은 천충지충(天沖地沖:천간과 지지가 충을받는 흉한 것)이 되어서 오행중에 수(水)의 뿌리가 깨져버린 것이니 수와 관계된 질병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씨 부인께서는 신장, 방광에 병이 있는데 암 일수도 있습니다.”
“제가 의료 보험으로 건강 진단을 받을때 알아보니 요도결석이라고 하면서 아직은 크게 문제가 안되니 맥주를 많이 먹어서 결석을 내보내라고 하던데요.”
“암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 보험도 들도록 하세요.”
잘 알았다면서 자리를 일어섰는데 그 후 몇 달쯤 지나서 이씨 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때 상담 후 암일 수도 있다는 말을 믿고 있었는데 생활설계사로 지내는 친구가 암보험에 들면 이 다음 암이 걸렸을 때 병원비를 보험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하여 자의반 타의반으로 들었다.
그 후에 그래도 자꾸 소변을 보는데 시원치가 않아서 다른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니 방광암이라는 진단이 나왔다고 한다.
“원장님 덕분에 큰 돈 안드리고 암치료를 하게 되어 고맙습니다.”라고 한다.
이 부인의 사주팔자가 병이 걸렸어도 크게 고통을 당하지 않는 운이 되다 보니 상담한데로 믿고 처방을 한 것이라 본다. 운이 없는 사람은 가르쳐 주어도 그대로 실행하지 않아서 낭패를 보는 것이다.
암이 현재 인류의 최대 적이 되고 있는데 사주에서 암을 발견해내는 또 한 가지 방법은 태어난 날을 기준하여 입태월(入胎月:난자와 정자가 만나서 수태가 되는달)에서 사주내 천간에 없는 오행이 대운이나 세운에서 충(沖:때려 맞음)을 당할 때 그없는 오행에 해당된 질병에 암이 되는 것이다.
사주를 보고 암까지 알아내서 대비를 하여 사람을 살려내니 의사와 같은 활인업(活人業)의 종사자로서 자부심을 느껴본 경우가 되었다.
(사)한국역술인협회 중앙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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