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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 역학연구원장 |
아주머니가 사주를 봐달라고 하여 잠깐 보니 화(火)사주에 을미 백호살(乙未 白虎殺:흰호랑이가 미쳐 날뛰듯 하는 흉한 오행)이 있는데다가 축오 원진살(丑午 怨嗔殺:원수처럼 지내는 흉한오행)이 있어 마치 흉살(凶殺)의 백화점을 보는 것 같았다.
“어머니가 목매달아 돌아가셨네요.”라고 했더니 깜짝 놀랜다. 자기가 어렸을때 아버지가 바람을 피우는데 할머니가 어머니를 내쫒을려고 시집살이를 심하게 시키니까 목을 매서 자살했다.
아주머니 사주 안에 병화(丙火:태양처럼 큰 불을 나타내는 오행) 사주가 을목(乙木)은 육친에서 어머니를 말하는데 목을 줄로 감는 형상이고 흉살을 맞고 있으니 자살이다. 이말을 듣더니 당장 나가 “용한 도사님이 오셨다.”고 하면서 동네 가게 아주머니 5명을 더 데리고 왔다. 이들이 사주를 봐 달라고 해서 농담으로 ‘공짜는 없다’고 했더니 당장 술안주로 해서 한상 가득히 차려서 내왔다. 모처럼 푸짐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다.
2009년도 기축년(己丑年)이 오면 사주안에 오화(午火)를 가진 사람들은 여러 가지로 조심을 해야 한다. 오행중에 축자(丑字)와 오자(午字)가 제일 문제가 많은 오행이다. 축오 원진살이 부부궁에 있다면 부부사이에 원수 진 것처럼 냉냉하게 지내거나 거기에 자오충(때려맞는 나쁜 오행)이나 축미(丑未)충을 맞으면 틀림없이 이별수다.
축인오 탕화살(丑寅午 湯火殺:불에데고 움독하고 다치는 흉한 오행)이 되면 화재 사고나. 약물중독, 음독사고가 발생하며 귀문살(鬼門살:귀신이 들락거리듯하는 나쁜 오행)이 끼면 정신이상이나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거나 건망증, 헛소리 등을 한다.
축오(丑午:말과 소를 나타내는 오행)가 태어난 날에 있으면 인생 비관을 많이 하고 성미가 부정적이며 우울증에 잘 걸린다. 우울증이 깊어지면 자살로 간다.
부부궁에 있으면 백년해로를 못할 확율이 많다. 운에서 충형(沖刑:때려 맞고 형벌을 받는 흉한 오행)이 올때 이별 아니면 사별이다. 상대방이 이혼하여 헤어지는 것이고 그렇지 않고 싸우면서도 계속 붙어살다가 사별이 되어 영원히 못 보게 된다.
탕화살(湯火殺)에 걸리면 약물중독이나 화재를 당하는 것인데 옛날에는 농약 먹고 죽는 것이 흔했던 이유는 고부간에 갈등이나 남편의 속썩임, 시집살이나 머슴살이 등으로 인생비관할 일이 많았기 때문에 순간적이 자살이 많았다.
원진살(怨嗔殺:원수처럼 지내는 흉한오행)이 있으면 부부가 서로 싸울 때도 두 눈을 서로 뚫어지게 노려보면서 싸우는 것이니 정말 무서운 일이다. 이러한 일이 기축년에 오화(午火)를 가진 사람들 중에 운이 나쁘게 흐르면 불상사가 생긴다.
(사)한국역술인협회 중앙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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