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병주, 대구FC과 1년 재계약

 올 해로 임기가 끝나는 프로축구 대구FC 변병주 감독이 소속팀을 1년 더 이끈다.

 대구 구단은 30일 “최종준 대표이사와 변병주 감독이 면담을 한 뒤 변 감독이 2009시즌을 맡는 1년 재계약 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봉은 올 시즌과 비슷한 1억8000만원. 성적에 따라 별도의 수당이 지급된다.

 최 대표는 “변 감독이 대구 축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부임 2년 동안 공격 축구로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변 감독은 “내년에도 빠르고 화려한 공격 축구로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펼쳐보이겠다”며 “팀 전력을 강화하고 수비 조직력을 보완해 다음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007년부터 대구를 맡은 변 감독은 올 시즌 팀을 K리그 최다골(46골)로 이끌었다. 또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에선 4강에 올려 놓기도 했다. 

스포츠월드 국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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