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피스컵 참가팀 면면은?… 역대 최고 잔치될 듯

현재 세비야등 4개팀 확정
英·伊·獨 프로팀 참가 유력
K리그 성남 일화 출전 확실
‘명품 축구의 대제전’ 피스컵 국제클럽대항축구대회가 내년 처음 국내가 아닌 스페인의 안달루시아에서 개최된다. 대회 명도 ‘피스컵 2009 안달루시아’로 결정됐다. 내년 4회 대회부터 12개로 참가팀을 늘린 피스컵조직위원회는 ‘세계 최고의 12개팀’을 모토로 정하고 출전팀 섭외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는 4개팀의 참가가 확정됐다. 안달루시아의 주도인 세비야를 비롯해 스페인을 넘어 전 세계적인 인기팀인 레알 마드리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7연패에 빛나는 올랭피크 리옹, 올해 리베르타도레스컵(남미의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LDU 키이토(에콰도르)의 참가가 결정됐다.

현재 피스컵조직위원회는 나머지 8개팀 선정을 위해 팀별로 접촉 중이다.

피스컵조직위에 따르면, 전 세계 프로축구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첼시, 리버풀, 아스널 등 명문 구단 중 한 팀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중 한 팀도 참가가 유력시된다. 물망에 오른 팀은 밀라노에 연고를 두고 있는 인터 밀란과 AC 밀란, 그리고 유벤투스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과 이영표(31)가 몸담고 있는 독일내 최고 인기클럽 도르트문트가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포르투갈, 러시아, 스코틀랜드 중 2개 팀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에서는 K리그 최다인 7회 우승의 성남 일화의 출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 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나 중동의 한 팀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포츠월드 국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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