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을 스타로 만들어준 드라마 ‘첫사랑’이 중국에서 리메이크된다.

지난 5일 경남 진주시 동방호텔 사파이어홀에서는 ‘첫사랑’의 저작권자 KBS미디어, 공동제작사 블루스톰, 중국의 유가 국제영시문화전파유한공사, (사)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참여한 가운데 드라마 리메이크 제작 조인식을 마쳤다. 한국과 중국이 공동 제작하는 리메이크 ‘첫사랑’은 일방적인 한류를 넘어 한국의 콘텐츠와 중국의 제작 배급이 결합되는 획기적인 프로젝트. 중국 방송국 관계자들은 지난 4일 드라마 촬영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남해군과 거제시를 다녀왔다. 관계자들은 남해의 수려한 자연경관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조인식에 참가했던 중국 북경유가국제영시문화전파유한공사의 우오타니 유가 수권대표는 “중국의 배우들과 한국 드라마 제작 기술로 드라마 제작하는 처음이라며 한중 문화 교류의 새로운 전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판으로 다시 탄생하는 드라마 ‘첫 사랑’은 최수종 역에 첸, 배용준 역에 황샤오밍 등 중국 톱스타들이 맡을 예정이다. ‘첫 사랑’은 중국의 문화에 맡게 각색된다.

스포츠월드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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