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드라마, 잇따른 영화화 전격 결정

드라마 주연 출연 않고 뉴페이스 캐스팅
'대장금' 논의 중… PIFF서 투자 이끌어
가을동화, 겨울연가, 대장금(왼쪽부터)
‘스크린 속 욘사마와 송사마는 누구?’ 이영애가 출연했던 한류드라마 ‘대장금’의 영화화가 추진되는 가운데 한류 열풍을 이끈 드라마 ‘욘사마’ 배용준의 ‘겨울연가’와 ‘송사마’ 송승헌이 출연했던 ‘가을동화’의 영화화가 잇따라 전격 결정돼 눈길을 끈다. 그러나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들이 출연하는 것은 아니다.

‘겨울연가’와 ‘가을동화’의 영화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컬쳐캡미디어의 최순식 대표는 최근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카라&리치홀딩스(대표 김광선·정영근)와 제작 전반에 걸쳐 투자 및 공동제작 약정을 맺었다”며 “신인 배우를 포함해 뉴페이스가 캐스팅될 예정이며 참신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투자자와 싱가포르 투자자들이 중심이 돼 설립된 전문 투자기업인 카라&리치 홀딩스는 일본의 엔터테인먼트팜(대표 야스시 코타니)과 투자약정을 맺고 이번 한류 드라마 영화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겨울연가’는 일본에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킨 대표 드라마로 그 동안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형식으로 선보여왔지만 영화화는 처음이다. ‘겨울연가’의 영화화가 진행되는 대로 ‘가을동화’ 역시 영화로 제작되며 ‘대장금’은 현재 영화화가 논의 중이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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