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도에서 약 30㎞ 떨어진 지점에는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외딴 섬 하나가 있다. 한강하구를 사이에 두고 북한군과 대치하고 있는 이 섬의 이름은 말도.
북방한계선(NLL)에 인접해 있어 주 2회 운행되는 행정선을 제외하고는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곳이다.
현재 이곳에는 자급자족을 하며 살아가는 7명의 주민과 20여명의 해병대원들이 북한과 대치중이다.
‘SBS스페셜’은 28일 오후 11시20분 ‘말도 아리랑’을 통해 DMZ의 시발점이자 서해 끝 섬인 말도와 그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젊은 군인들의 삶을 90일 동안 밀착 취재한 내용을 공개한다.
7주간의 해병대 지옥 훈련을 마치고 말도로 자대 배치를 받은 신병들은 PX도 없고, 외박과 면회는 일체 금지인 상황을 맞닥뜨리면 ‘막막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프로그램은 늘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24시간 경계태세를 풀지 못하고 살아야 하는 병사 스무명의 모습과 슈퍼도 자동차도 없는 이곳에서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주민들의 애환을 전한다.
또 목숨을 걸고 서해 한강 하구 중립지역으로 헤엄쳐 탈출한 한 북한 청년의 귀순 당시 모습과 말도에서 불과 7㎞ 떨어진 황해도 연백지역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공개한다.
스포츠월드 황인성 기자, 사진출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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