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뮤직비디오 감독 쿨케이(본명 김도경·27)가 병역 기피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는 18일 일시적으로 혈압을 높이는 방법으로 현역 입대를 기피한 쿨케이(김도경·27)와 힙합그룹 허니패밀리 래퍼 디기리(원신종·29)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1∼3급 현역 입영 대상인 이들은 인터넷에서 알게 된 브로커를 통해 순간적으로 혈압을 높이는 방법을 습득, 신체검사에서 고혈압 판정을 받아 4급 공익근무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쿨케이 등 3명이 사용한 이른바 ‘괄약근 조절’ 수법은 신체검사 전 커피를 마신 뒤 항문 주변 괄약근에 힘을 주는 방법, 순간적으로 혈압이 올라가 ‘본태성 고혈압’ 진단을 받는 신종 병역 기피 수법으로 알려져 있다.
스포츠월드 송일호 기자 ilhopres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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