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화원’, 그림 값만해도 ‘억’ 소리!

 

24일 첫방송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이 대작답게 ‘억’소리나는 그림값을 자랑하고 있다.

 ‘바람의 화원’이 도화서를 배경으로 조선시대 최고의 천재화가 신윤복과 김홍도의 삶을 그린 작품인만큼 화면에 그림이 자주 등장하는 것. 초반 촬영이 진행 중인 현재까지 여기에 사용된 제작비가 약 1억원에 달한다. 극의 흐름상 그림은 계속 등장하기 때문에 촬영이 진행될수록 이와 관련한 그림값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바람의 화원’에 나오는 그림은 실제 미대 교수들과 유명 화가들이 옛 작품들을 공들여 모사한 것이어서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정조로 나오는 배수빈을 모델로 그려지는 어진은 1000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후 신윤복의 대표작 ‘미인도’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장태유 감독은 미대 출신으로서 세트와 의상, 조명뿐만 아니라 그림을 비롯해 소품 하나하나에도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복원된 옛그림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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