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쌍화점’은 원나라의 정치적 지배를 받던 고려 말을 배경으로 왕권을 강화하려는 고려왕(주진모)과 왕이 총애하는 호위무사 수장인 홍림(조인성)그리고 부수장 승기(심지호) 그리고 원나라 출신의 왕비(송지효)를 둘러싼 사랑과 배신을 그리는 영화.
심지호가 맡은 승기는 왕의 총애를 받는 호위무사 홍림을 질투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왕의 사랑을 빼앗으려는 역할. 현재 심지호는 배역에 푹 빠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
심지호는 “현재까지 시니리오를 수십 번 읽으며, 내 안의 상상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있다. 작품을 하는 동안 심지호가 아니라 호위무사 승기로 살아가기로 다짐했다. 장면 하나하나 머릿속에 영상으로 그리며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 관계자는 “심지호는 묘한 매력이 있다. 캐릭터에 몰입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이 대단하다. 촬영장에서 한 번도 쉬는 법이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지호는 1999년 KBS 청소년 드라마 ‘학교 2’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에 입문했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연기경력을 쌓아왔다.
스포츠월드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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