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음원을 공개한 허인창은 랩뮤지션으로 활동하며 유명 가수들의 힙합 앨범에 대거 참여, 마니아 층의 탄탄한 지지를 받아온 숨은 재주꾼이다. 힙합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스타급 래퍼인 허인창은 1997년 힙합그룹 엑스틴(x-teen)으로 데뷔했다.
허인창은 10년 전 MC몽, 신화로 데뷔하기 전의 김동완 등과 함께 그룹 밥(BOB) 결성을 준비하다가 무산돼 이들과 각자 다른 길을 걷게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1년에 13세이던 빅뱅의 지드래곤을 발굴해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어려운 시절 만나 변치 않은 우정을 지속해 온 MC몽, 김동완 등과의 우정을 기리기 위해 허인창은 이번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을 ‘우리셋’으로 정했다. 김동완과 MC몽이 피처링에 참여하기도 한 ‘우리셋’은 귀엽고 발랄한 느낌의 힙합곡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음원 공개 첫날 팬들의 빠른 반응에 허인창은 “음악을 포기하지 않고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게 된 오늘이 너무 고맙게 느껴진다”고 감회를 밝혔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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