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수원 구단에 따르면 안영학은 북한 대표팀에 뽑혀 다음 달 2일 출국,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이동할 예정이다.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이어 최종예선에서도 한국과 한 조에 속한 북한은 오는 9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두바이에서 UAE와 최종예선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북한은 UAE전에 대비, 지난 24일 카타르 도하에서 치른 카타르와 친선경기에서 먼저 두 골을 내준 뒤 리금철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쳐 1-2로 졌다.
북한은 UAE와 경기 뒤 7일 중국 상하이로 옮겨와 10일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최종예선 2차전을 갖는다. 평양에서 개최됐어야 할 이 경기는 북한의 요구로 상하이에서 열린다.
북한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 안영학은 남북대결까지 치른 뒤 다음달 11일 입국해 수원에 복귀한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 중인 북한 대표팀 공격수 정대세(24·가와사키 프론탈레)는 3차 예선에서 경고 누적으로 UAE와 최종예선 1차전에 뛰지 못한다.
스포츠월드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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