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가 잠실야구장을 선택한 이유는?

“사운드 좋아 잠실구장 선택”
‘야구장은 최고의 공연장’

서태지가 이번 ‘ETP FESTIVAL 2008’에서 최고의 소리를 얻기 위해 야구장을 선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태지는 이번에 최고의 록밴드들이 출연하는 공연장을 잠실 야구장으로 선택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서태지컴퍼니 측은 “공연장을 야구장으로 선택한 이유는 바로 최고의 사운드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흔히, 돔형 경기장은 사방이 막혀 있어 소리가 퍼지지 않고 돌게 때문에 하울링 현상이 생길 수 있다. 하울링 현상은 마이크에서 ‘삐’하고 나오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소리가 퍼지지 않으면서 생기게 된다.

이번 콘서트 관계자는 “콘서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은 바로 야구장이다. 타석은 낮고 관객석은 높기 때문에 공연을 하면 사운드가 쭉 뻗어나가 최고의 사운드를 얻을 수 있다. 서태지는 그동안 잠실 야구장에서 공연하고 싶어 했는데, 야구시즌 기간에는 장소를 임대하기 어려워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번에 올림픽 기간이 겹치면서 공연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스포츠월드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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