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형, ‘부여 무사’로 사극 도전

고구려 대무신왕 무휼 일대기
배우 박건형이 KBS2 사극 ‘바람의 나라’에 캐스팅 됐다.

사극 ‘바람의 나라’는 만화가 김진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한 대하 서사 드라마로 주몽의 손자이자 중국 한무제를 패퇴시킨 대무신왕 무휼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건형은 ‘바람의 나라’에서 무휼과 우정을 나누던 친구에서 나라의 운명과 숙명적인 사랑을 두고 치열한 격전을 치루는 인물인 부여의 황족 도진 역을 맡아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다.

도진은 부여의 황족으로 후사가 없는 부여의 왕 대소의 총애를 받는다. 하지만 그를 시기하는 주변 황족들의 계략으로 집안이 망하게 되고 일가에서 유일하게 목숨을 구한 도진은 대소의 배려로 부여의 무사교육대인 흑영양성소로 보내져 그 곳에서 완벽한 무사로 키워진다. 훈련 중 만나게 된 무휼과 생사고락을 같이 하며 깊은 우정을 쌓지만, 고구려의 왕자와 부여의 황족이라는 태생적 신분 차이로 인해 평생 혈투를 벌이는 라이벌이 된다. 또한 여주인공인 연을 두고 벌이는 삼각관계도 주목을 끈다.

드라마 ‘꽃 피는 봄이 오면’ 이후 1년 만에 드라마 컴백을 선언한 박건형은 호흡이 긴 사극에 출연하게 된 소감에 대해 “연기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것이 사극 연기”라며 “카리스마 있는 도진 역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사진제공=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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