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할리우드에서 주관한 이번 이벤트는 추억의 영화를 다시 개봉하는 프로젝트의 일부. 이미 영화 ‘미션’을 개봉해 관객들에 뜨거운 반응을 얻은 할리우드 측은 이번에 영화 ‘영웅본색’으로 그 인기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가수 정민은 이번 이벤트에 할리우드 극장 관계자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평소 정민의 가창력을 높이 산 할리우드 극장 김은주 대표는 이번 시사회에 ‘영웅본색’의 주제가 ‘당년정’을 불러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 것.
정민은 “갑작스런 요청이라 당황했지만 그때 그 시절 감회가 새록새록 피어나 요청을 받아들었다. 하지만 노래가 광둥어이고 오래된 노래라 MR도 없는 상태에서 일주일 동안 굉장히 힘들었다. 특히 노래가 광둥어라서 감정이입이 되지 않아 힘들었지만, 장국영이 부른 뮤직 비디오를 보면서 연습한 끝에 가사에 감정을 실어 노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민은 당일 시사회 전에 열린 작은 콘서트에서 영웅본색의 주제가 ‘당년정’과 자신의 앨범 ‘러빙 유’를 불러 팬들의 열화와 같은 앙코르 요청을 받았다. 한편, 영화 ‘영웅본색’은 오는 8일 드림시네마에서 재개봉한다. 드림시네마는 앞으로 영화 ‘영웅본색2’와 ‘첩혈쌍웅’ 등 홍콩 전통 액션 르와르를 연달아 개봉할 계획이다.
스포츠월드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사진제공=마루소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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