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男’ 권오중 쉼없는 봉사활동

배우 권오중이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매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몸소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현재 드라마 ‘식객’ 촬영 중인 권오중은 매주 토요일마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목욕이나 집수리를 해주고 있다.

지난 2002년 직접 결성한 ‘천사를 돕는 사람들의 모임’을 통해 6년째 장애인 목욕 봉사를 하고 있는 그는 얼마 전부터는 주변에 알리지 않고 무료 집수리 및 집짓기 자원봉사단체인 ‘러브하우스’라는 모임에도 참여해 매주 독거노인이나 장애우들의 집을 찾아 직접 도배를 해주고 있다. 권오중의 봉사 활동은 힘든 촬영에도 불구하고 매주마다 몸소 노동을 하는 것이기에 더욱 뜻깊다.

그동안 권오중은 목욕이나 도배 외에도 다양한 선행들을 꾸준히 해왔다. 아들이 희귀난치병 환자로 오진받아 고통을 겪었던 것을 계기로 봉사에 발을 들인 그는 2001년부터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의 홍보대사를 맡아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 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를 통해 해외의 불우 어린이 4명과 결연을 맺어 돕고 있다. 실제로 권오중은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권오중은 “아들이 희귀난치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 우리 부부에게는 너무 힘든 시기를 겪어야 했다. 그 때 절망 속에 사는 분들에게 힘이 되야겠다는 결심을 했고, 연기라는 재능은 바로 남을 돕기 위해 주어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아들의 질환은 오진으로 밝혀졌지만 지금까지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기하고 있다”고 발혔다.

글 탁진현, 사진 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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