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의 로이스터감독(가운)이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 경기 1회말 2사 2루 상황서 이대호타석때 임채섭심판(오른쪽)에게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KIA 2루수는 김종국./사직=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
6위 삼성도 이날 히어로즈를 꺾고 롯데에 3.5게임차로 다가섰다. 롯데는 이날 지며 5할 승률(42승42패)에 턱걸이 했다.
KIA는 선발 이범석이 최고 151㎞의 광속구를 뿌리며 9회말 1사후까지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생애 두 번째 완봉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롯데 2번 이인구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아 완봉승과 완투가 동시에 깨졌다.
KIA는 두번째 투수 유동훈이 조성환에게 안타를 맞고, 마무리 한기주가 이대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한기주가 5번 가르시아를 유격수 병살타로 솎아 시즌 19세이브(1승2패)를 거뒀다.
시즌 6승(6패)째를 올린 이범석은 규정 투구이닝을 채우며 방어율 2.67(91이닝 33실점 27자책점)로 6위에 등극했다.
롯데는 전날까지 함께 호흡했던 주장 정수근이 유치장에 갇히는 사건이 발생하며 사기가 완전히 땅에 떨어졌다. 포수 강민호가 패스트볼로 선제 결승점을 내주는가 하면, 주포 가르시아가 삼진 3개, 병살타 1개를 기록하면서 5연패와 사직 홈구장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사직=스포츠월드 이준성 기자 os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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