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1회 무사 2루, 2회 1사 1, 3루에서 점수를 뽑지 못하자 SK가 3회말 타격 지도를 했다. 정근우가 3루수 앞 기습 번트로 살아가자 박재상이 우측 파울 라인을 타고 흐르는 3루타로 쉽게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올렸다. 1사 후 이진영의 우전 적시타로 SK는 2-0으로 달아났다. SK는 5회 정근우, 박재상, 김재현의 연속 안타 등으로 스코어를 5-0까지 벌렸다.
LG는 추격 찬스도 있었다. 0-5로 뒤진 7회말 최동수의 2루타와 안치용, 이종렬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한 점도 따라가지 못했고, 승부는 그것으로 끝났다. SK 선발 투수 송은범은 6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2패)째를 올렸다.
문학=배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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