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 설경구와 나이 대결 돌입?

배우 정재영이 선배 배우인 설경구와 본격적인 나이 대결(?)에 돌입했다.

 정재영은 10일 서울 충무로 KnJ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영화 ‘공공의 적1―1:강철중’(강우석 감독, KnJ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 연기 대결을 펼친 설경구에 대해 “지난해 영화 ‘싸움’ 촬영이 끝나고부터 패셔너블하게 입고 다니며 젊은 외모를 유지하고 있어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나이대로 보시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살짝 불만을 표시했다.

 67년생인 설경구에 비해 정재영은 3년 연하의 나이. 더구나 90학번이어서 학번으로 치면 4학번이나 차이가 나는 정재영으로서는 억울한 일인 셈이다.

 덕분에 정재영은 설경구를 항상 깍듯이 모시는 버릇이 생겼다. 정재영은 “항상 사람들 앞에서 설경구 씨를 말할 때마다 ‘저 보다 참 높으신 형님’으로 소개하곤 한다”고 강조하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한편, 정재영은 오는 19일 개봉되는 ‘공공의 적1―1:강철중’에서 ‘공공의 적’ 이원술 역으로 출연한다. 

글 한준호, 사진 김두홍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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