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채민서와 권민이 케이블채널 OCN의 TV무비 ‘경성기방 영화관’(성민지 극본, 김홍선 감독)에서 최근 종영한 드라마 ‘온에어’ 못지 않은 도서관 키스신을 선보였다.

 24일 방영분에서 권민은 도서관에서 마주친 채민서에게 자신의 마음을 수줍게 고백하고 입맞춤을 할 예정이다. 경성시대의 고풍스러운 도서관 분위기에 두 젊은 남녀의 순수하면서도 짜릿한 키스신이 로맨틱함의 극치를 선보일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이번 녹화에서 권민은 촬영 당시 로맨틱한 분위기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채민서에게 과격한 키스를 해 촬영 후 제작진들로부터 ‘흑심을 품고 고의로 그런 것 아니었냐”는 의혹에 시달려야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깜짝 놀란 채민서는 자기도 모르게 권민을 밀치고 이마를 때리는 NG가 발생하기도 했다.

 발랄하면서도 엉뚱한 치색기방 영화관의 여주인공을 맡은 채민서는 “드라마 속 박용하, 송윤아씨의 멋진 키스씬이 인상에 많이 남았다”며 “이번 키스신 또한 ‘온에어’ 못지 않은 아름답고 로맨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성기방 영화관’은 1920년대의 일제 치하 경성을 배경으로 신여성 정선(채민서)가 몰락해가던 조선 최고의 치색기방 영화관을 할머니로부터 물려받으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방송은 24일 밤 12시 예정.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사진제공=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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