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첼시가 최근 맨유와 리버풀 등 강호들을 연파하면서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어 맨유가 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이나 11일 위건 어슬레틱전 중 한 경기만이라도 삐끗할 경우, 우승컵의 향방은 첼시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크다. 맨유는 이번 시즌 우승으로 2연패는 물론, 1992∼1993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10회의 위업을 이룬다는 야심이다. 아울러 지역 라이벌 리버풀이 갖고 있는 1부리그 통산 최다우승 18회에도 한 개 차로 다가서게 된다. 반면 첼시는 지난 시즌 빼앗겼던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을 탈환하고 최근 4년간 3회 우승으로 프리미어리그의 판도를 확고하게 바꾼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하이라이트는 두 팀이 22일 ‘동토의 땅’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맞대결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다.
맨유가 지난 달 30일 FC바르셀로나를 1-0으로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자 첼시도 1일 챔피언스리그에서 번번히 눈물을 흘리게 했던 ‘숙적’ 리버풀을 3-2로 제압, 맨유의 맞대결 상대로 결정됐다. 두 팀 모두 지난 시즌 4강에서 나란히 무릎을 꿇어 눈물을 흘렸던 터라 이번 결승전은 라이벌 의식, 그리고 우승에 대한 열망까지 맞물려 세계 축구사에 가장 긴장되고 치열한 승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기 기자 hyunki@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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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첼시 양팀 부문별 비교표 | ||
| 맨 유 | 부 문 | 첼 시 |
| 1878년 | 창단연도 | 1905년 |
| 영국 랭카셔주 맨제스터 | 연고지 | 영국 런던(서부) |
| 16회 | 1부리그(EPL)우승횟수 | 3회 |
| 2회 |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횟수 | 없음 |
| 1위 | 현재 EPL순위 | 2위 |
| 38승10무7패(25승6무5패) | 올시즌 승무패 | 38승15무6패(24승9무3패) |
| 6승3무1패 | 최근10경기 성적 | 7승2무1패 |
| 103득점31실점(74득점21실점) | 올시즌 득점-실점 | 102득점 42실점(62득점25실점) |
| 2승1패(승부차기승 포함) | 올시즌 맞대결 전적 | 1승2패(승부차기패 포함) |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8득점(28득점) | 팀 내 최다득점자 | 프랭크 램퍼드 19득점(10득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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