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마스’는 평범한 아줌마와 톱스타가 된 첫사랑과의 로맨스를 그려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모은 작품이다. 최진실이 여주인공 홍선희 역을 맡아 톱스타 송재빈(정준호)과 그 형 장동화(정웅인)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모습을 연기하며 아줌마들의 판타지를 대리만족 시켰다.
실제로 주부 시청자들의 체감 인기는 높았다. 이 작품은 30∼50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으며 아줌마 신데렐라로 일컫어지는 ‘줌마렐라’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최진실은 아줌마들이 꿈꾸는 이상으로, 상대역인 정준호, 정웅인은 아줌마들의 로망으로 떠올랐다.
시청률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시청률조사전문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월 8일 첫방송에서 10.9%(전국집계 기준)를 기록했던 이 드라마의 시청률은 방영 한달 만인 지난 6일 19.8%까지 치솟았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제작도 논의 중이다. 최진실, 정준호, 정웅인 주연배우들은 이미 시즌2 출연을 구두로 합의했고, 제작진들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마스’가 남긴 기록 중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바로 왕년의 트렌디드라마 요정 최진실의 부활이다. 여주인공 최진실은 이 작품을 통해 중년의 나이에도 트렌디 드라마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예전의 명성이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이는 최진실이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한편, ‘내마스’의 후속으로 또 한편의 아줌마 판타지드라마 ‘달콤한 인생’이 방영될 예정이어서 줌마렐라 신드롬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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