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중', 할리우드 대작 첫 대항마로

한국영화 ‘강철중(공공의 적 1-1)’(이하 강철중)이 2008년 여름 개봉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대작들에 대한 유일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올 들어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추격자’를 제외하고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한 국내 영화계에 ‘강철중’이 ‘충무로 지명타자’로 지명된 것.

 올해 국내 영화계에서 할리우드 대작들에 대항할 수 있는 작품으로는 ‘강철중’을 비롯해 ‘놈놈놈’, ‘신기전’, ‘모던보이’ 등이 ‘BIG 4’로 꼽히고 있다. 이 중 첫 신호탄으로 ‘강철중’이 가장 먼저 할리우드 대작들과 맞붙게 됐다.

 ‘강철중’은 한국영화 최초의 흥행시리즈로서 신뢰도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점과 강우석 감독-설경구 콤비의 만남, 그리고 또 한 명의 흥행사 장진 감독과 새로운 ‘공공의 적’ 정재영의 가세 등으로 올 여름 극장가에서 최고의 흥행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가폰을 잡은 강우석 감독은 23일 “이번에 ‘강철중’을 통해 할리우드 대작들과 맞붙게 됐다”며 “‘공공의 적’ 시리즈의 또 다른 시작으로서 형사로 돌아온 ‘강철중’을 직접 타이틀 롤로 올렸다. 할리우드 대작들에 전혀 뒤지지 않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철중’은 후반 작업을 거쳐 6월 19일 개봉될 예정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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