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TV 방송은 외국 미녀 전성시대

사오리
[스포츠월드] 외국 미녀들의 전성시대다. 최근 지상파 및 케이블 TV등 안방 극장을 무대로 외국 미녀들이 종횡무진 활약을 선보여 화제다. 특히 최근에는 토크쇼 같은 오락 프로그램에 머물지 않고 가수 활동은 물론 드라마까지 출연해 본격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KBS ‘미녀들의 수다’ 출신인 자밀라, 사오리, 에바, 루베이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끼를 유감없이 드러낸 후 현재 각자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가수로 도전장을 낸 경우로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자밀라와 일본 출신 사오리가 있다. 모바일 섹시 화보집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자밀라는 최근 ‘오빠 미워’라는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현재 영화전문 케이블 채널CGV의 TV영화 ‘색시몽 리턴즈’의 주인공으로 낙점돼 촬영 중이기도 하다.

 사오리는 특유의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를 살려 가수로 활동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한 코너인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정형돈과 함께 커플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연기를 통해 활동을 이어가는 경우로는 영국 출신인 에바 포피엘과 캐나다 출신 루베이다가 있다. 에바는 KBS 일일 연속극 ‘미우나 고우나’에 출연하면서 인기 급상승중이다. 드라마 종영 후에도 연예계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루베이다 역시 종영한 KBS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의 마지막회에 모습을 드러낸 적 있다. 이 외에도 CF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존재감 있는 역할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자밀라
 한편 ‘미녀들의 수다’ 출신이 아닌 모델 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은 후 연예계 생활에 뛰어든 외국 미녀들도 있다. 2일 첫방송한 채널CGV의 4부작 섹시시트콤 ‘5girls 란제리’에 출연 중인 러시아 출신의 야나가 대표적 케이스다.

 외국인들의 다양한 방송 활동에 대해 한 케이블 채널 제작 관계자는 “늘 신선하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방송계에서 외국인을 등용하는 것은 이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면서 “외국인들은 감성과 표정이 풍부하기 때문에 프로그램 곳곳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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