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과 변정수, SBS ‘조강지처클럽’에 각기 상반된 입장

최진실(왼쪽), 변정수.
[스포츠월드]오는 8일 첫 방송되는 MBC 주말특별기획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문희정 극본, 이태곤 연출)에 출연하는 탤런트 최진실과 변정수가 동시간대에 방영 중인 SBS ‘조강지처클럽’에 각기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은 4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 제작발표회에서 ‘조강지처클럽’과의 독특한 인연으로 질문세례를 받았다.

 먼저 최진실이 지난 2005년 출연했던 KBS 2TV 드라마 ‘장밋빛 인생’의 문영남 작가가 현재 ‘조강지처클럽’의 집필을 맡고 있다.

 이에 대해 최진실은 “‘장밋빛 인생’은 내게 많은 것을 줬던 작품이고 문영남 작가는 정말 고마운 분”이라며 “되도록 이번 드라마가 문 작가님의 드라마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 인기를 끌고 있으니 시청률 3~4% 정도만 주셨으면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반면, 동생인 변정민이 ‘조강지처클럽’에 출연 중인 변정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변정수는 “정민이가 ‘조강지처클럽’에서 단단히 각오를 하고 임하고 있어 신경이 쓰인다”며 “그렇기 때문에 더욱 질 수 없다. 심지어 시청률 승부에서 이기면 돈을 내놓기로 내기까지 했다”며 의미심장한 표정까지 지어보였다. 변정수는 송재빈과 연인 사이였던 한류 스타 여배우 이나윤 역을 맡았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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