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이적을 강행한 오범석(24·사진)이 결국 임의탈퇴와 국제축구연맹(FIFA) 제소 등의 후폭풍을 맞게 될 전망이다. 러시아 크릴리아 소베토프 사마라FC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팀 오범석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마라는 30일 대한축구협회에 이적 동의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고 일주일 내로 답이 없을 경우 FIFA에 제소할 뜻을 내비쳤다고 오범석의 에이전트사인 FS코퍼레이션이 밝혔다.

이에 대해 오범석의 원 소속구단 포항 스틸러스는 구단의 이적 동의 없이 러시아행을 강행한 오범석에 대해 임의탈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범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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