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자식을 키우는 방법에 있어서 무작정 희생만이 아니고 지혜롭게 해야 한다. 자식의 장래에 대해 미래를 예측해서 그것을 토대로 나쁜 것은 비껴가도록 방법을 강구하고 좋은 것은 장려하여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명하다는 역술인들을 찾아다니는 것이다.
어느날 곱게 차려입은 얼굴에 귀티가 나는 부인이 아들의 사주를 들고 찾아왔다. 91년 신미(辛未)생, 9월생이었다.
“선생님, 우리 아들이 어느 방면으로 나가야 자기 적성도 맞고 성공할 수 있을까요.”
지금 학교에서 상위권으로 공부를 하고 있지만 본인도 뚜렸하게 마음먹은 바가 없었다. 팔방미인격으로 이것저것 그저 열심히 공부만 해가지고는 안될 것 같아 물으러 왔다고 한다.
“무토(戊土)에 임수(壬水)가 있고 인성(印星)이 도와주고 있어 두뇌가 명석합니다.”
산명수수(山明水秀)로 산이 아름답고 물이 비단 조각처럼 빛나는 뛰어난 사주였다.
“머리가 좋기 때문에 생명공학 쪽에 공부를 하면 우수한 박사로 탄생될 것입니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으셨다면 그 방면으로 진로를 정하시고 이끌어주십시오. 설사 가정 형편이 어려워도 앞날을 위해 공부를 계속 하도록 하십시오.”
그동안 진로 결정을 위해 이곳 저곳 여러모로 알아보고 다니었으나 이곳에 와서 결정하게 되어 환한 얼굴로 자리를 일어섰다.
이러한 것을 볼 때 똑같이 공부를 해도 미리부터 진로를 잡고 목표를 정해 놓고 공부시키면 그 결과는 훨씬 효율성있게 나타나는 것이 된다.
인생은 마라톤과 같다. 마라톤을 하듯이 목표와 시간을 정해놓고 뛰는 사람과 방향 감각도 없이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시켜보고 하면서 덮어 놓고 뛰는 사람과는 천지 차이가 난다.
자식의 장래에 대해 적성과 사주에 맞는 전공분야을 미리 알아보고 그것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게 해 성공한 인생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이 자식에게 해 줄 수 있는 부모의 도리이며 지혜가 된다.
긍정적인 사고를 갖은 이 부인처럼 짧은 상담시간에 몇마디 건네준 이야기라도 두말없이 받아 들이고 실행하는 그것 자체가 그 부인과 아들의 복이요 운이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