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분석]''불교 심취'' 리롄제 무술

"무술은 정신·태도가 가장 중요”
몇 해 전 불교에 심취한 그는 마흔 살이 넘으면 연예계를 아주 떠나 불문에 영구 귀의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진 적이 있다. 쉽게 말해 ‘머리 깎고 절에 들어가겠다’는 말이었다.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리롄제가 이 불교에 심취해 있다는 사실은 틀리지 않았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은 그가 30대 중반 영적인 문제에 심취하면서 불문에 귀의하였고, 지금은 정신 수양과 영화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는 것.
23일 한국을 찾은 리롄제의 목에는 커다란 염주가 걸려있었다. 또한 그는 인터뷰 내내 ‘정신’의 중요성을 강요했다.
리롄제는 “그동안 무술영화에서는 폭력이 문제의 해결 수단이었다. 복수는 복수를 낳을 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술의 정신과 태도를 아는 것”이라며 “가장 센 적은 자신 안의 적”이라고 강조했다.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는 리롄제는 “앞으로 ‘심령환경보호 운동가’로 자선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심령환경보호’란 사람들의 오염된 정신을 정화하고 보호하겠다는 의미. 그는 “바다나 공기의 오염 문제는 이제 사람들이 많이 인식을 해 보호나 개선의 노력을 보이지만, 요즘 사람들은 물질만 좇고 명리만 추구하다 보니 80살이 돼서도 행복감을 느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고, “젊은 사람들이 쉽게 자살을 하는 이유도 모두 정신이 오염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홍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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