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는 25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2005∼2006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공수에 걸쳐 맹활약한 론 아테스트(21점)의 활약을 앞세워 르브론 제임스(19점)가 슈팅 난조에 빠진 클리블랜드를 98-76으로 꺾었다. 인디애나는 이로써 7승3패를 기록, 디트로이트 피스톤스(9승1패),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9승3패)에 이어 동부콘퍼런스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인디애나는 ‘악동 콤비’ 아테스트와 저메인 오닐의 협동플레이가 빛을 발한 반면 그동안 평균 105점을 넣으며 NBA 30개 팀 중 최고의 ‘화력쇼’를 선보인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부진과 함께 팀 전체가 슈팅 난조(성공률 38%)에 빠지며 대패했다. 1쿼터를 25-15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한 인디애나는 저메인 오닐(15점)의 슬램덩크와 아테스트의 레이업 등을 묶어 전반을 47-30으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인디애나는 3쿼터에서도 아테스트-오닐 콤비가 위력을 떨치고 외곽에서 스티븐잭슨(14점)의 지원하에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68-52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제임스는 3쿼터 막판 늦깎이 기지개를 켜며 레이업, 자유투 등 연속골을 몰아넣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인디애나로 기운 뒤였다. 제임스는 20개의 필드슛을 던져 6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한 데다 3점슛 4개는 모두 림을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코비 브라이언트가 34점을 쏟아부은 LA 레이커스는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108-96으로 제압하고 2연패 사슬을 끊었다.
◇25일 전적
인디애나 98-76 클리블랜드
LA 레이커스 108-96 시애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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