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 “K팝 이어 트로트 사랑에 책임감…韓서 직장 구한 분들도” (아침마당)

 

가수 정다경, 성민이 유쾌한 에너지로 긴 연휴의 아쉬움을 달랬다.

 

정다경과 성민은 10일 오전 방송된 KBS 부산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먼저 성민이 '요.요.요. (YO.YO.YO.)'로 오프닝을 열었고 정다경은 '마중'을 선곡, 한국적인 미가 돋보이는 안무와 몽환적인 보이스로 자신만의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선보인 '요.요.요. (YO.YO.YO.)'에 대해 성민은 "곡을 듣자마자 '내 노래다' 싶었다. 이 노래를 만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생기고 일도 잘 풀리는 등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가수가 노래를 따라간다는 말처럼 당신을 만나서 내가 아름다워지는 메시지가 제 인생과 닮았다"고 전했다.

 

한류 트로트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성민은 "저 때문에 한국어를 공부하시거나 한국에서 직장을 구해 살아가시는 분들도 계시다는 말을 들었다. K-POP에 이어 트로트도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저 하나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 트로트 가수들의 해외 진출을 향한 발걸음이라고 생각하고 다 같이 나아가는 시작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신의 인생곡으로 조용필의 노래 '걷고 싶다'를 선곡했다. 이에 대해 성민은 "인생이라는 게 살다 보면 정답이 없어서 내가 잘 가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가 가장 힘들다. 그럴 때 저를 위로하고 다독여주는 노래가 이 곡이다"라며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했다.

 

정다경은 '마중'에 대해 "제가 제 노래로 춤추면서 무대를 하는 게 꿈이었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에 2년간 연습 끝에 노래를 발매했는데 드디어 빛을 본 것 같다. 온 마음을 다해 가사부터 안무, 의상까지 많은 부분에 대해 신경을 썼다"고 밝혔고 '좋습니다'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또한 신곡 '혈당 스파이크'에 대해서는 "제가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혈당 스파이크를 잡는 게 답이다. 이 노래를 들으면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결심이 생기고 따라 추다 보면 살도 자연스럽게 빠질 것이다"며 시청자들의 건강을 당부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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