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이기면) 우승은 거의 확정 아닌가요? 결과는 알 수 없으니 끝나고 얘기하시죠.”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K리그2 우승에 대해 끝까지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인천은 8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33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다. K리그2 정규리그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8일 현재 승점 69(21승6무5패)로 2위 수원(승점 59·17승8무7패)에 승점 10점 차 앞서 있다. 리그를 7경기 앞둔 가운데 인천이 이날 승리하면 승점 차를 13점 차로 벌려 우승에 더욱 한 걸음 다가서게 된다.
하지만 끝까지 방심하지 않는 윤 감독이다. 그는 “오늘 승리하면 우승에 8부 능선을 넘지 않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거의 확정 아닌가요? 결과는 알 수 없으니 그건 끝나고 얘기하자”고 전했다.

K리그2 득점 선두 무고사는 출격을 대기한다. 무고사는 10월 A매치 기간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소집 요청을 받았으나 이를 고사하고 인천 우승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하는 그는 후반에 출전할 전망이다.
윤 감독은 “부상도 없지 않아 있어서 후반 투입을 준비시키고 있다”며 “상대가 힘이 떨어졌을 때 투입되는 게 위협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인천에 맞서는 수원은 이날 파이브백으로 수비에 중점을 두고 나선다. 윤 감독은 이에 대해 “수원이 역습을 많이 노릴 것 같다.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며 “최대한 조급해하지 않는다면 나쁜 경기를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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