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3%의 확률을 잡아라… SSG 화이트-삼성 최원태, 준PO 1차전 선발 맞대결

SSG 미치 화이트. 사진=뉴시스
삼성 최원태. 사진=뉴시스

 

‘85.3%의 확률을 잡아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가을 무대, SSG와 삼성이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서 맞붙는다. SSG 미치 화이트와 삼성 최원태가 준PO 1차전 선발 중책을 안고 나선다.

 

SSG와 삼성은 오는 9일 오후 2시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준PO 1차전을 치른다.

 

1차전을 잡는 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지난해까지 총 34번의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29차례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85.3%에 달하는 확률이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준PO 첫판, SSG는 화이트가 선발로 출격한다. 올 시즌 SSG 유니폼을 입은 화이트는 정규시즌 24경기에서 134⅔이닝 11승4패 평균자책점 2.87을 마크했다. 마지막 등판은 지난달 26일 인천 KT전으로 12일 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는 4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92로 준수했다. 다만 피안타율이 0.310으로 높은 편이었다.

 

삼성은 최원태가 마운드에 오른다. 반등이 필요하다. 정규시즌 27경기에서 124⅓이닝 8승7패 평균자책점 4.92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SSG전에는 가장 많은 5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18로 활약했다. 인천에서도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강했다.

 

가을의 아픈 징크스도 털어내야 한다. LG 시절이던 2023년 한국시리즈, 2024년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크게 부진했다.

 

준PO는 인천에서 2연전을 마친 뒤 대구로 자리를 옮겨 12~13일 경기를 치른다. 5차전은 15일 인천으로 예정돼 있다.

 

SSG와 삼성이 PS에서 만나는 건 2012년 한국시리즈(KS)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삼성이 SK(SSG 전신)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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