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명작 영화 7편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EBS1은 다음달 4일부터 9일까지 액션,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연휴 동안 지루할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연휴의 시작인 4일 밤 10시 45분에는 로맨틱 뮤지컬 영화 ‘오페라의 유령’이 방송된다. 오페라하우스 지하에 숨어 살던 흉측한 외모의 팬텀과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오페라 소녀 크리스틴. 이 둘 사이의 무섭고도 신비스러운 이야기를 웅장한 세트와 CG로 구현하며 극장 무대 못지않은 감동을 전한다.
5일 오후 1시 25분에는 견자단 주연의 액션 영화 ‘엽문3: 최후의 대결’이 방송된다.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가정과 공동체의 평화를 위해 싸우며 진정한 ‘강함’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같은 날 밤 11시에는 대한민국 최초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결성을 담은 ‘국가대표’가 방송된다. 열악한 현실 속에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도전에 성공한 대한민국 스키점프 선수들의 실화를 모티브로 해 더욱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6일 오후 1시에는 고교생 마티 맥플라이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모험을 그린 SF 코미디 ‘백 투 더 퓨처 2’가 방송된다. 시간여행 속 논리적 딜레마와 가족애를 유쾌하게 풀어냄으로써 세대를 초월한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7일 오후 12시 10분에는 원작 뮤지컬의 웅장한 음악과 장대한 스케일의 연출을 결합한 ‘레미제라블’이 방송된다. 장발장과 자베르 등 등장인물들의 삶과 선택을 통해 희생과 용서, 인간애를 아름답게 그려낼 뿐 아니라,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해 나간다.
8일 오후 1시에는 왕가위 감독 특유의 영상미와 감성이 돋보이는 ‘화양연화’가 방송된다. 1960년대 홍콩을 배경으로 이루지 못한 사랑과 절제된 감정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으로,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는 감각적 연출이 돋보인다.
한글날이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1시에는 일제강점기 우리말 사전 편찬 실화를 담은 ‘말모이’가 방송된다. 일제강점기의 경성을 배경으로 우리말과 민족의 정신을 지키고자 했던 치열한 투쟁을 담는다. 나이와 성별, 지식의 유무를 떠나 평범한 사람들이 펼치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독립운동의 또 다른 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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