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프 최현석의 딸이자 모델로 활동 중인 최연수가 결혼식 하객들의 태도를 공개적으로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연수는 21일 밴드 딕펑스 보컬 김태현과 12살 차이를 극복하고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 나흘 뒤인 25일, 그는 SNS를 통해 결혼식 당시 일부 하객들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최연수가 밝힌 바에 따르면, 아버지 최현석과 교류가 없던 과거 지인이 신부 대기실에 찾아와 “애는 언제 가질 거냐”는 질문을 던졌다는 것. 최연수는 “큰 의문이 들었다”며 불쾌했던 심정을 토로했다.
또 “아빠를 ‘니 아빠, 니 아빠’라 부르며 과거 친분을 과시하려는 듯 불편한 이야기를 했다”고 적기도 했다. 그는 이들을 ‘결혼식 빌런’이라 지칭하며 “여러분은 결혼식 빌런 어디까지 보셨냐”라는 질문을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곧 삭제됐다. 이후 최연수는 “아이들이 볼까 걱정돼 내렸다”며 “어른들의 행동은 민폐가 맞지만, 어린 친구들에게 상처가 될까 봐 영상은 지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네티즌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하객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건 경솔하다”, “아버지의 체면을 구겼다”라며 비판했고, 또 다른 누리꾼들은 “하객의 예의 없는 태도도 문제”라며 최연수를 두둔했다.
한편, 최연수는 지난해 10월 김태현과 결혼을 전제로 교제 사실을 알린 뒤 약 1년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최현석은 딸의 웨딩마치 현장에서 눈시울을 붉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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