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데이’가 주연 배우 톰 홀랜드의 부상으로 인해 촬영을 잠정 중단했다.
소니 픽처스와 마블 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하는 이번 시리즈는 데스틴 다니엘 크렛튼 감독의 연출로 8월 초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하지만 최근 홀랜드가 런던 파인우드 스튜디오 촬영장에서 뇌진탕을 입으면서 제작이 잠시 중단됐다.
제작진은 오는 9월 29일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며, 2026년 7월 31일로 예정된 개봉 일정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1일 영국 매체 ‘더 선’은 “톰 홀랜드가 촬영 중 추락해 머리를 다쳐 뇌진탕 치료를 받았다”며 “이번 추락 사고는 영국 보건안전청(HSE)의 조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동부 앰뷸런스 서비스 대변인 역시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 리브즈던 스튜디오에서 부상 환자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현장에 구급차가 파견됐고, 환자는 추가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한편 ‘스파이더맨:브랜드 뉴데이’에는 시리즈의 주역 젠데이아와 제이콥 바탈론이 다시 합류하고, 새 얼굴로 새디 싱크, 라이자 콜론-사야스, 트라멜 틸먼이 출연한다.
또한 마크 러팔로가 브루스 배너(헐크)로, 존 번탈이 프랭크 캐슬(퍼니셔)로 등장하며, 2017년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스콜피온 역을 맡았던 마이클 맨도도 복귀한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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