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벌금형’ 지나, 고향 캐나다서 밝은 근황

사진= 22일 지나가 공개한 영상 캡처. 지나 SNS

가수 지나가 캐나다를 방문한 가운데, 현지에서의 활기찬 모습을 전했다.

 

지나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Instagram vs reality”라는 멘트와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캐나다 토론토의 한 장소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지나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22일 지나가 자신의 SNS에 직접 공개한 영상 캡처. 지나 SNS

앞서 지나는 지난 20일 비행기 탑승 사진을 올리며 “Guess where”이라는 문구로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21일, 토론토에 도착한 인증샷을 공개하며 고향 방문 사실을 알렸다.

 

한편 2010년 데뷔한 지나는 ‘꺼져줄게 잘 살아’, ‘Black & White’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6년 미국 원정 성매매 사건에 연루되며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당시 “호감을 가진 상대와 개인적으로 만났을 뿐 금전적 대가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법원은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사진= 지나 SNS

지난해 9월 지나는 “안녕, 세상아(Goodbye, world)”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올린 뒤 삭제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후 그는 지난 2일 SNS를 통해 “오랫동안 마음속에 담아뒀던 이야기를 이제야 꺼낸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지나는 “가장 힘들었던 것은 그 사건 자체보다 침묵이었다. 내가 모습을 감췄던 건 숨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서였다”며 “이제는 두려움에 떨던 소녀가 아니라, 현재의 선택으로 나를 정의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항상 믿어준 팬들께 감사하고, 떠난 분들도 이해한다”며 “부끄러움 속에서 침묵해 온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다. 당신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정말 오랜만이다. 여러분은 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는 인사도 덧붙였다.

 

이후 자신의 생일을 맞아 또 한 번 근황을 전한 지나는 “여전히 내 마음은 노래하고 있다. 지금이 다시 시작하기에 완벽한 타이밍”이라며 팬들과의 재회를 예고했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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