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강지용 전 축구선수의 아내 A씨가 아이와 외출 중 겪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A씨는 22일 자신의 SNS에 “애는 잘못이 없잖아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발 아이 보는 앞에서 쑥덕이지 않았으면. (딸도) 다 알아듣는다”며 “왜 자꾸 내 아기가 눈치 봐야 하나. 나 혼자 있을 때 앞에서 뒤에서 흉을 보든 뭐라 하는 거 상관없다. 아이랑 있을 때만큼은 (삼가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잘 지내고 있는 우리 아기 눈치 보게 하면 나 진짜 또 돌아”라며 “주말에 어디 가는 것도 진짜 괴롭다. 우리는 죄인이 아니야”라고 덧붙이며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A씨는 남편 고 강지용과 함께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20일까지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시댁과의 경제적 문제 등으로 인한 부부 갈등을 고백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솔루션을 통해 서로에 대한 사랑을 재확인하며 이혼 의사를 철회했으나, 출연 한 달 만인 4월 22일 강지용이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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