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를 통해, 전세계에 꿈과 희망을!’
2025 키르기스스탄 세계태권도연맹(WT)-한문화재단(KCF) 케어스 프로그램 개막식이 지난 20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비슈케크 시내 알가스포츠종합체육관(Alga Sports Complex)에서 제2회 노마드 밝은사회클럽(GCS) 국제오픈태권도선수권대회와 함께 열린 이번 WT-KCF 케어스 프로그램 개막식에는 조정원 WT 및 GCS 국제본부(International) 총재와 케어스 프로그램 참가 고아원생 100명을 포함한 총 60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귀빈으로 움베탈리 톡토라리에비치 키디라리에프(Umbetaly Toktoralievitch Kydyraliev) 키르기스스탄 국가올림픽 위원장과 김광재 주 키르기스스탄 한국 대사, 마가블레 마헤르(Magableh Maher) GCS 호주 총재 겸 WT 집행위원, 남데프 쉬르가온카(Namdev Shirgaonker) GCS 인도 총재 겸 인도태권도협회장, 샤다드 알 암리(Saddad Al Amri) 사우디아라비아 WT 집행위원, 하젬 나이마트(Hazem Naimat) 요르단태권도협회 부회장, 쿠드랏 샤미예프(Kudrat Shamiyev) 카자흐스탄태권도협회장, 그리고 알렉세이 박(Alexey Park) 키르기스스탄태권도협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국에서 26명의 GCS대표단이 비슈케크 행사에 참석했으며, 주요 참석 인사로는 이형택 GCS클럽 국제본부 이사, 서주환 GCS한국 총재, 이원종, GCS한국 사무총장, 강석재 GCS클럽 국제본부 부총재, 홍덕화 GCS클럽 국제본부 신임 사무총장, 원소영 GCS클럽 국제본부 국장, 그리고 박의근 세계한인문화교류협회(ICKC) 고문을 비롯한 5명의 ICKC 회원 등이다.
오후 4시부터 시작한 개막식에서 케어스 프로그램 참가 고아원생들의 태권도 시범, 키르기스스탄 전통 북 공연 그리고 특공대원들의 무술 시범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개막식 인사말에서 조정원 WT 총재는 2025 WT-한문화재단 케어스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김준일 KCF 이사장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더 많은 국가로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개막식에 앞서 GCS한국 회원들과 태권도 관계자 약 50여 명은 비슈케크 시내에 위치한 아이다넥 고아원(Aidanek Center)을 방문하여 GCS 한국본부가 준비한 전자 오르간 1대와 텔레비전 2대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 자리에서 한문화재단이 기증한 텀블러를 엘미라 쥬마에바(Elmira Jumaeva) 아이다넥 고아원장에게 전달했다.
아시아발전재단(ADF)은 지난 2019년 WT와 업무협약을 맺어 고아와 재소자 등 어려운 청소년을 대상으로 케어스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또한 ADF 후원으로 WT는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째 키르기스스탄 고아원생을 대상으로 현지 태권도 사범을 파견하여 무료 태권도 교육을 실시해왔으며, 2025년부터 한문화재단이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시내 고아원 2곳(Aidanek Center, SOS Children’s Village) 100여 명 고아원생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지난 8월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한편 WT는 자체 예산으로 2025년부터 네팔, 스리랑카, 몽골, 파키스탄 그리고 아프리카 케냐와 부룬디 총 6개 국가에서, 그리고 한문화재단 예산으로 키르기스스탄과 부탄 2개 국가에서 WT케어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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