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서는 이창원호에서 김준하(제주)가 부상으로 하차하고, 김명준(헹크)이 대체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미드필더 김준하가 부상으로 제외됐고, 공격수 김명준을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김준하가 부상을 당한 직후 김명준의 소속팀인 벨기에 프로축구 헹크와 재협의를 통해 차출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지난 8일 출국해 칠레 산티아고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개최국 칠레 U-20 대표팀과 평가전에서는 1-2로 졌고, 전날엔 칠레 1부리그 팀 우니온 라 칼레라와 0-0으로 비겼다. 오는 22일 뉴질랜드 U-20 대표팀과 한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른 뒤 23일 조별리그가 열리는 발파라이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창원호의 목표는 3회 연속 U-20 월드컵 4강 진출이다. 2019년 대회에서는 이강인(PSG) 등의 맹활약으로 준우승을 일궜다. 2021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열리지 않았고, 직전 대회인 2023년에는 배준호(스토크 시티) 등이 나서 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맞붙는다. 각 조 1, 2위와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을 이룬다. 대표팀은 우크라이나, 파라과이, 파나마와 함께 B조에 속했다. 오는 28일 우크라이나전을 시작으로 파라과이(10월1일), 파나마(10월4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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