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로제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부른 ‘아파트(APT.)’로 의미있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높은 유튜브 뷰 기록과 수상으로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18일 유튜브에 따르면 로제의 아파트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7시쯤 20억뷰를 돌파했다. 지난해 10월18일 공개된 지 약 335일 만의 기록이다.
이는 K-팝 뮤직비디오 중 최다 기간으로, 로제는 올해 1월31일 유튜브에서 10억뷰를 돌파한 지 약 7개월 반 만에 10억뷰를 추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로제는 이미 블랙핑크 멤버로서 ‘뚜두뚜두(DDU-DU DDU-DU)’ 23억뷰,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21억뷰라는 두 개의 20억뷰 뮤직비디오를 가지고 있다. 그룹 뮤직비디오를 넘어 솔로곡 뮤직비디오로도 20억뷰를 넘긴 K-팝 가수는 로제가 유일하다.
현재 K-팝에서 20억뷰를 넘긴 뮤직비디오는 보기 힘들다. 로제 아파트, 블랙핑크 두 곡 외에 싸이 ‘강남스타일’이 57억뷰,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20억뷰) 정도만 해당 기록을 냈다.
K-술자리 게임으로 통하는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아파트는 빌보드 차트 외에도 영국 오피셜 차트를 비롯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에서 각종 K-팝 기수 신기록을 썼다.
미국 가수 겸 안무가 토니 베이즐(Toni Basil)의 빌보드 핫100 1위곡 ‘미키(Mickey)’를 일부 인터폴레이션(Interpolation∙원작의 음원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새로 녹음하거나 변형한 것)하는 등 추억과 새로움을 동시에 환기시키며 전 세계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K-유희적 요소가 강해 제2의 강남스타일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최근 열린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MA)’에서 K-팝 최초로 주요상인 ‘올해의 노래’를 차지하는 등 발매 1주년을 앞으고도 여전히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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