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7인제 럭비 국가대표팀이 2025년 7인제 시즌 첫 대회에 출격한다.
대한럭비협회는 “한국 7인제 럭비 남자 국가대표팀이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 럭비 에미레이츠 세븐스 시리즈(Asia Rugby Emirats Sevens Series-China 7s·ARESS)’ 1차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ARESS는 아시아럭비연맹이 주최하는 아시아 최상위 7인제 국제대회로, 매년 세 차례의 시리즈로 개최된다. 2025년도에는 두 차례 열리며, 각 시리즈 성적을 합산해 종합 순위를 가린다.
국가대표팀은 국군체육부대,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 현대글로비스, OK 읏맨 럭비단으로 국내 주요 실업팀 소속 선수 13명으로 구성됐다. 국가대표팀은 지난 8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1차 강화훈련에 이어 9월 2차 강화훈련을 진행했으며, 체력 보강과 전술 점검에 집중했다.
한국이 출전하는 남자 부문에는 총 12개국(한국·홍콩·일본·중국·말레이시아·태국·아랍에미리트(UAE)·싱가포르·필리핀·우즈베키스탄·대만·스리랑카)이 참가한다.
한국은 오는 20일부터 필리핀, 대만, 중국과 3번의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21일에는 조별리그 결과에 따른 순위결정전을 통해 1차대회 순위를 확정한다.
더불어 대표팀은 지난 ‘2021 ARSS’에서 종합 준우승을 거두며 ‘2022 남아공 럭비 7인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023 ARSS’에서는 종합 5위에 머물렀지만, 같은 해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7인제 럭비 은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권 7인제 럭비 강국의 저력을 입증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