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본명 스티브 유)이 정치적 색채가 짙은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2'를 홍보했다.
유승준은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영화 포스터를 게재하며 "뒤틀려버리고 왜곡된 진실들. 꼭 봐야 할 영화"라고 적었다.

'건국전쟁2'는 지난해 117만 관객을 기록한 우파 성향의 영화 '건국전쟁'의 후속작으로, 제주 4·3 사건을 다뤘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13일 유튜브를 통해서도 "뒤틀려버린 진실과 왜곡된 진심 때문에 가슴이 무너질 때가 있다"면서도 "사랑하는 사람들 덕분에 힘을 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그때나 지금이나 내 옆을 지켜준 아내가 있다"며 "오늘의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 덕분에 빚진 마음으로 살아간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1997년 1집 '웨스트 사이드'로 데뷔해 '가위' '나나나' '열정' 등 히트곡을 내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02년 입영을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 기피 논란이 불거졌고,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았다.
이후 20년 넘게 한국 땅을 밟지 못한 그는 LA 총영사관과 정부를 상대로 비자 발급 및 입국 금지 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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