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4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해쭈가 미국 정치 평론가 찰리 커크의 추모 콘텐츠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을 받자 직접 입장을 밝혔다.
해쭈는 13일 새벽 개인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며 “제가 찰리 커크 추모 영상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내용이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돼 말씀드린다”라며 해명했다.
그러면서 해쭈는 “그가 어떤 정치적 입장을 가진 인물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 상태에서 일부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판단했다”며 “댓글로 많은 분들이 알려주셔서 이제야 알게 됐다. 상당히 충격을 받았고, 현재 관련된 모든 게시물의 좋아요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인플루언서로서 행동에 앞서 사태와 상황을 충분히 알아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 저는 아직 부족한 사람임을 깨달았다”며 “정말 무지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극우 성향 평론가로 알려진 찰리 커크가 피격으로 사망했다. 그는 생전에 총기 사고 희생자들을 경시하는 발언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인물이다. 해쭈가 해당 인물의 추모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하 해쭈의 해명문 및 사과글 전문.
안녕하세요
제가 찰리 커크 추모 관련 동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모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었다고 해서 말씀드립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제가
그가 생전 어떤 정치 스탠스를 가졌는지 정확하게 확실히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몇 가지의 단편적 모습만으로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로 알려주셔서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상당히 충격받은 상황이며 현재 모든 관련 게시물에 대한 좋아요는 전부 취소했습니다.
다시 한 번 인플루엔서로서 어떤 행동을 취하기 전에
더 확실히 그 사태에 대해 상황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으며
저는 한참 부족한 사람임을 깨달았습니다.
이로 인해 오해 하신 분들, 마음 아파하셨던 분들
너무 마음 쓰시지 않으셨음 합니다.
제가 정말 무지했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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