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체불가, 미친 존재감 손흥민(LAFC)이 오는 10월 브라질, 파라과이 평가전에서 어떤 플레이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손흥민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한 상대 팀들과의 경기 속에서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미국 원정이었다”며 “좋은 컨디션으로 많은 팬 앞에서 대표팀 경기를 치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이제는 소속팀으로 복귀했다”는 말을 게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미국 원정에 나서 지난 7일, 그리고 10일 각각 미국(2-0 승), 멕시코(2-2 무)와 평가전을 치렀다. 이번 일정을 마친 뒤 홍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대비 사전 답사에 나섰고, 선수들은 해산해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대표팀은 오는 10월 초 국내에서 다시 한 번 소집해 훈련을 진행한 뒤 10월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이번 미국 원정 평가전 2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모두 득점포를 터트리며 한국 축구대표팀의 없어선 안 될 존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2연전은 더욱 의미가 컸다. 우선 2경기 모두 출전하며 A매치 136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는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과 함께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경기 출전 기록 타이다. 10월 브라질, 파라과이전에 출전한다면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A매치에 출전한 선수로 새 이정표를 세운다.

전술적인 측면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마쳤다. 미국전 ‘손톱’으로 출전한 그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는 스피드와 정확한 슈팅 능력으로 1득점 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멕시코전 역시 0-1로 끌려가던 후반 교체 투입돼 완벽한 슈팅으로 경기 흐름을 바꾸는 동점골을 작렬했다.
손흥민은 SNS를 통해 “함께 고생한 모든 선수와 스태프께 감사드린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생 많았다고 전해주고 싶다”며 “경기장에서 직접, 그리고 TV로 뜨겁게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사랑과 열정적인 응원, 모두 잘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10월에도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한국에서 다시 만나자”고 덧붙였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