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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의 연예It수다] ‘인방계의 유느’ 대도서관, 그가 남긴 디지털 문화유산

‘클린 방송’으로 불리던 144만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의 부고가 전해졌다. 2010년부터 게임 실황을 시작해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하나의 문화로 만든 사람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인터넷문화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1인 미디어를 대중화한 상징적인 인물로 손꼽힌다. 현재 수십만 명의 게임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는 생태계의 뿌리에 그가 있다.
게임은 혼자 즐기는 것이라는 인식을 함께 보고 웃는 엔터테인먼트로 바꾼 전환점에 대도서관이 있었다. 1세대 인터넷 방송인의 죽음은 6일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퍼져나갔다. 전통적인 부고 문화와는 전혀 다른 방식이다.
그의 유튜브 채널과 커뮤니티 게시판은 순식간에 추모 공간이 됐다. 수많은 댓글이 디지털 조화처럼 쌓여갔다. “욕 없는 클린 방송 감사했습니다”, “제 유년시절의 한 페이지입니다. 편히 쉬세요”라는 메시지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광경은 현시대의 집단 애도를 보여준다.
더욱 특별한 것은 그가 남긴 영상들이다. 비속어를 쓰지 않고 정제된 표현을 쓰고, 적극적으로 시청자와 소통하며 ‘인터넷계의 유재석’이란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그렇게 수년간 업로드된 수천 개의 콘텐츠는 이제 디지털 유산이 됐다. 알고리즘은 여전히 그의 영상을 추천하고, 팬덤은 추모 영상을 만들고 편집본을 올리며 각자의 방식으로 그를 기억한다. 새로운 추모 문화의 시작이다.
하지만 이 디지털 추모 공간에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이들이 있다. 부고 소식에도 악성 댓글을 멈추지 않았다. 고인에 대한 험담은 물론, 유족을 향한 2차 가해까지 이어졌다. 죽음 앞에서조차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지 못하는 모습은 우리 온라인 문화의 민낯을 드러냈다.
온라인에 숨은 이들은 마치 자신의 행동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듯 행동한다. 신고 시스템은 있지만 한계가 명확하고, 실명제 논의는 표현의 자유와 충돌한다. 그 사이에서 상처받는 사람들만 늘어간다.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도덕성이다. 온라인이라고 해서 현실과 다른 윤리 기준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키보드 너머에도 사람이 있고, 그 사람에게도 가족이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디지털 리터러시(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정보 이해 및 표현 능력) 교육과 함께 온라인 윤리 의식도 함께 길러야 할 때다.

대도서관이라는 한 사람의 죽음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그가 만든 ‘클린’ 디지털 문화유산의 가치, 변화하는 애도 방식, 그리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온라인 악플 문제까지. 그를 진정 추모하는 길은 그가 보여준 즐거움과 소통의 정신을 이어받는 것이 아닐까. 자극적인 소재의 크리에이터들이 하나둘 무대에서 사라지면서 생전 그가 구축한 건전한 인터넷 문화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박보검, ‘SK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 이사와 다정한 투샷…“어떤 인연이?”

배우 박보검이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와의 친밀한 모습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이사는 8일 자신의 SNS에 “두 번의 큰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멀리서 찾아와준 친구들과 지인들의 진심으로 기뻐해 주는 그 얼굴들이 마음속에 영원히 각인되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전시 현장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서울 삼청동 ‘선혜원’에서 열린 세계적 설치미술 작가 김수자의 개인전 ‘호흡–선혜원’에서 지인들과 함께한 김 이사의 모습이 담겼으며, 박보검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다정하게 셀카를 찍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번 전시는 티앤씨재단 이사이자 제주 포도뮤지엄 총괄 디렉터인 김 이사가 기획한 것으로, 전통 한옥 공간에 설치된 작품 구성으로 주목받았다. 박보검은 작가 김수자와의 인연으로 초대받아 전시를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시장으로 사용된 선혜원은 과거 SK그룹 창업주의 사저였으며 현재는 기업의 연구·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임영웅의 끝은 어디?…초고속 매진 행진 ‘광클 전쟁 시작’

가수 임영웅의 서울 콘서트 ‘예매 전쟁’이 시작된다.
9일 오후 8시 NOL 티켓을 통해 임영웅의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서울 콘서트 티켓 예매가 오픈된다.
앞서 진행된 인천과 대구 콘서트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 회차 초고속 매진을 기록하며 ‘임영웅 파워’를 입증한 만큼, 이번 서울 공연 역시 역대급 ‘피켓팅’이 예고되고 있다.
이번 전국투어를 통해 임영웅은 다양한 장르의 노래와 다채로운 매력 발산으로 남녀노소 나이불문 전 세대를 사로잡을 계획이며, 한층 더 풍성해진 볼거리와 들을 거리가 가득한 무대도 선보인다.
콘서트계의 HERO로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임영웅은 현재 정규 2집 ‘IM HERO 2’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타이틀곡 ‘순간을 영원처럼’을 비롯해 수록곡들을 음원차트 상위권에 줄 세우는 등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또한 활발하게 시청자들도 만나고 있는 임영웅이다. KBS2 ‘불후의 명곡’에 이어 SBS ‘섬총각 영웅’을 통해 친근하고 진솔한 모습으로 관심도 받고 있다.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는 오는 10월 인천부터 시작된다.
◆‘스우파3’ 이부키, 콘서트 돌연 불참…주최 측 “불공정한 요구 있었다”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전국 투어 콘서트를 주관하는 루트59 측이 오사카 오죠갱 소속 댄서 이부키의 공연 불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9일 루트59 측은 “계약 협의 과정에서 오죠갱 측 소속 매니저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고, 여러 차례 일정 및 계약 진행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멤버들 역시 공연 직전까지 업무내용이나 스케줄을 전달받지 못해 신뢰관계를 잃은 상태로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루트59는 해당 매니저가 멤버들과 공유되지 않는 불투명한 별도 조건을 요구했다고 밝혔다.특히 출연 계약서에 출연료를 명시하지 말아 달라는 요구가 있었으며, 이에 대해 루트59 측은 “멤버들이 자신들의 정당한 출연료를 투명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고, 저희는 이러한 불공정한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후 루트59는 매니저를 제외하고 이부키, 오죠갱 멤버들과 직접 협의해 출연 합의를 이끌어냈으나, 이부키는 이후 돌연 변호사를 통해 “합의를 이행하지 않겠다”며 공연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변호사를 통해 해당 사실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트59가 밝힌 이부키의 콘서트 참여 요구 조건은 ‘이전의 합의를 무효화하고 매니저와 다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었다. 루트59는 “이 조건은 나머지 여섯 멤버분들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기에 끝까지 노력한 제작진으로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부키는 지난 6일과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전국투어 서울 공연에 돌연 불참해 논란이 일었다. ‘스우파3’는 이부키를 제외한 오죠갱 멤버들과 전국 투어 콘서트를 이어간다.
◆최민식, ‘인턴’ 위해 체중 감량?…슬림해진 근황 화제

배우 최민식의 근황이 전해지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화 인턴 촬영 예정인 최민식’이라는 제목과 함께 촬영 현장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최민식은 스태프들이 분주히 오가는 현장에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으며, 이전보다 날렵하고 슬림해진 모습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달에도 배우 허준호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맨 끝줄 소년’ 촬영 종료 인증 사진을 올렸을 당시, 최민식은 슬림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최민식은 영화 ‘인턴’ 한국 리메이크작에 출연할 예정이다. 원작은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가 호흡을 맞춘 미국 영화로, 은퇴 후 새롭게 인턴으로 사회에 뛰어든 시니어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최민식은 원작에서 드 니로가 연기한 주인공 역할을 맡았으며, 여주인공 역은 배우 한소희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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