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퇴출’ 박유천, 핼쑥해진 얼굴로 日 예능 복귀…“행복하다”

마약 투약→은퇴 번복→해외 활동…끊이지 않는 논란 속 복귀
사진= 박유천 SNS

마약 파문으로 국내 활동을 중단했던 박유천이 근황을 전했다.

 

7일 박유천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나고야 꼭 다시 올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가족과 모두 함께 노력할게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유천은 화려한 패턴의 셔츠를 입고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한 때 비주얼 멤버로 손꼽히던 그였지만, 과거와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재 박유천은 일본에 머물며 활동 중이다. 지난달 20일에는 미니앨범 ‘메트로 러브’를 발표하고 음반 활동을 시작했으며, 일본 지상파 방송 도쿄MX의 예능 프로그램 ‘70호실의 주인’에도 출연해 복귀를 알렸다. 방송을 통해 그는 “일본에서 지내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며 “덥든 춥든 괜찮다”고 전했다.

사진= 박유천 SNS

한편, 박유천은 2019년 전 연인이었던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열고 “연예계를 걸고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과 함께 보호관찰 및 마약 치료를 명령받고 68일 만에 석방됐다.

 

출소 직후 그는 “정직하게 살겠다”고 밝혔지만, 팬 선물을 SNS에 공개하며 이른 복귀 움직임으로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연예계 은퇴 선언을 번복한 박유천은 주로 해외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갈등, 약 4억 원에 달하는 세금 체납, 태국 재력가 여성과의 결혼설 및 결별 등 각종 논란이 잇따랐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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