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B 데뷔 첫 선발 4번 타자 중책… 이마나가 상대로 활약할까

애틀랜타 김하성. 사진=AP/뉴시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4번 타자로 출격한다. 

 

애틀랜타는 9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 MLB’ 홈 경기에 나선다.

 

이날 유격수로 나서는 김하성은 4번 타자의 중책도 맡는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데뷔한 김하성이 선발 4번 타자로 나서는 건 이날이 처음이다. 김하성은 2021년 두 경기에서 4번 타자로 나선 적은 있지만 모두 대수비로 투입된 뒤 타석에 들어선 사례다.

 

김하성이 제 몫을 해낼지 시선이 쏠린다. 김하성은 애틀랜타로 이적 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5경기에서 타율 0.294 1홈런 4타점, 출루율 0.316 OPS(출루율+장타율) 0.786 등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표본은 적지만 탬파베이에서 올 시즌 보여준 타율 0.214보다 나은 성적을 써 내려가고 있다.

 

애틀랜타는 좌익수 주릭슨 프로파를 리드 오프로 내세웠다. 1루수 맷 올슨, 2루수 아지 알비스, 유격수 김하성,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 우익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중견수 마이클 해리스, 지명타자 마르셀 오즈나, 3루수 나초 알바레즈 주니어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브라이스 엘더다.

 

컵스 선발 투수는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9승6패 평균자책점 3.15로 활약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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