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랑 혼저옵서예”… 제주, 펫 동반여행 시장 공략 나선다

제주관광공사와 펫츠고트래블이 진행하는 반려견 동반 제주여행 프로그램 포스터. 펫츠고트래블 제공

 

“댕댕이랑 혼저옵서예!”

 

제주관광공사가 제주웰컴센터에서 반려동물 관광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동반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간담회에는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를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본부, 제주반려동물산업협회, 티웨이항공, 엔젤렌터카, 소노인터내셔널, 펫츠고트래블 등 관련 기관·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업소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이를 공유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항공사 측은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탑승객이 늘어 청소를 위해 지상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실시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 현황 및 인식 조사에 따르면 향후 반려견 동반 여행 희망 지역 1위로 제주(44.1%)가 꼽혔다. 또 2023년도 기준 3년 이내 반려동물과 함께 한 국내 여행지 조사에서도 제주(70.5%)가 1위로 선정되는 등 제주는 국내 반려동물 여행의 최우선 선호지로 꼽히고 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에서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가능한 인프라 조사를 벌이는 등 정보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을 먼저 추진해 최근 증가 중인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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